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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감정

직장, 사람 그리고 사장

삶을 영위하기 위하여 일을 하는 것인가,

일을 하기위하여 삶을 영위하는 것인가.


요즘 직원들의 모습과 나의 모습을 보며 드는 생각이다. 

참 어렵다. 일을 잘 하기 위해서 혹은 돈을 더 많이 벌어들이기 위해서 많은 부분들을 

공익성을 내세워 사람을 위하는 척하면서 

미래를 걱정해주는 척하면서 많은 것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게된다.


-삼칠화차를 즐겨먹던 직원의 밝았던 너무 힘들지 않았던 그 때를 생각하며-



삶의 너무 많은 부분을 그 무엇에 걸었거나,

내가 가진 것 이상의 것을 어떤 것에 걸었을때,

사람들은 이상한 행동을 하기 마련이다.


많은 것을 걸어야 얻는 것도 많다.

그 만큼 잃을 기회도 많아진다.

세상의 이치는 그렇다.


가진 것이 많지 않지만 많은 것을 걸었던 사람은

더욱이 치열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곁에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걸지 않았기에

생기는 문제들은 어찌할 수 없지 않을까.


자기회사였다면 이렇게 했을까? 라는 질문,

당연히 그렇게 안했을 것이다.

자기회사면 그렇게 안하는게 당연하다.


내가 너였다면 그랬을까?

그럴수도 있고 안그럴수도있다.


전자의 질문은 참으로 이상하고 슬프다.

겪어보지 않는 이상 그럴 수는 없다. 




이 모든 질문들이 터널 같지만

언젠간 답이 오리라 생각한다. 물론 돌아오지 않을 수 있지만.

다 때가 있다.


그 때는 이렇다.

내가 사장이 되었을때,

그 때 다시 적어보는 것이 낫겠다.


바로 그 때 이러한 글들을 다시 볼 때,

나는 나를 다시 생각하게 되겠고

직원들을 다시 생각하게 될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