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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애마(액티언스포츠)

액티언스포츠 미션문제를 넘어서 얼라이먼트까지

액티언스포츠라는 차를 형에게 구입한지 어언 9개월이 지나간다. 참 돈 많이 드는 녀석이다.

인수하자마자 미션에 문제가 생겨서 차를 팔아버리려 했지만 어찌되었던 오랫동안 형과 함께했고

애정을 가지고 관리하던 차량이었기 때문에 고쳐서 죽을때까지 타자고 결심했다.


액티언은 참 짐이 많이 실리는 차량이다. 

이삿짐아저씨를 불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물론 힘쓰는 노동은 차주의 몫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2006년 이후의 액티언은 미션이 가장 큰 문제라고들 하더라.


한번은 전라도에 내려갈 일이 생겨서 차를 끌고 내려갔는데

갑자기 시동이 꺼졌다. 엔진 체크등에 불이 들어왔고

대략 난감한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조금 있다 시동을 걸었는데 

시동이 걸려서 무사히 인천까지 올 수 있었다. 

어디가가 두려워 정비를 받아보니 미션이 문제란다. 


재생미션-120만원

쌍용에서도 액티언의 미션교체 할인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신품이-130만원이었다. 

어찌되었던 차를 계속 운행하기 위해서는 미션을 갈아야했고

시원하게 미션을 갈았다. 





이것저것 연식이 되다보니 야금야금 돈이 들어가기 시작한다.

어제는 타이어를 간만에 유심히 보니 편마모가 심하게 발생 되어있는 것을 보고

카센터에 문의하니 타이어를 갈아야한단다.

얼라이먼트를 미리 봤어야 하는데 편마모가 이미 심하게 진행되어서 어찌 할 수가 없단다.

신발보다 싼 타이어는 찾기 힘들었다. 

내일은 타이어를 갈러 돌아다녀봐야겠다.


계속 이렇게 돈 먹는 기계처럼 사랑을 원하는 나의 애마 액티언.

앞발 두짝만갈아도 30만원은 거뜬히 나오니 어찌 내가 널 사랑 안할수 있겠니.

밀당의 황제다.


내 신발도 십만원 넘는 걸 사본 적이 없는데.

난 널 격하게 아낀다. 

오빠가 내일 새 신발 사줄께.

이제 그만 좀 밀당하자.




널 죽을때까지 놓지 않을꺼야. 각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