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인 감정
한국에서의 29세 취업 실패기
부루쑤노
2012. 3. 28. 00:52
지난 삶을 되돌아 보면,
하고 싶은 것들을 하지 못하면서 살았다고 느꼈지만
난 하고 싶은 것들을 항상 하고 있었다.
하지만 난 그 때에는 하고싶었던 일 인줄 모르고 뒤돌아보니 난 하고 싶은걸 했다고 위안을 삼는다.
좀 더 내 인생에 집중하고 좀 더 사람들을 돌아보고 싶다.
힘들게가 아닌 서로 웃으며 살고 싶다. 돈 걱정이 아닌 사람걱정을 하고 싶단 말이다.
삶을 영위해 나가려면 경제활동을 해야하고 돈을 벌어야 한다. 어차피 들 수도 없는 1%를 위해 달리며 항상 쫓기긴 싫다.
맘 편히 99%를 보듬으면서 어울려 살고 싶을 뿐이다. 내 말과 행동이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지만 잊지 않고 살고 싶다.
항상 문제인 사교육계를 떠나 좀 더 사람다운 일을 하고 살고 싶다.
무엇이 날 움직이게 하고 무엇이 날 뛰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날 뛰게 하는 그대가 나타난다면
이런 고민 또한 사치일 수 밖에 없겠지만 말이다.
오늘 따라 민우형이 너무 보고싶다.